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유명한 만화 원피스의 캐릭터 닥터 히루루크는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독버섯 수프를 먹었을 때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때"라고 답합니다. 즉, 육체적으로 죽는 순간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 진정한 죽음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죽음을 넘어서 인간 존재의 의미와 기억, 신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를 예측 가능한 상태로 몰아넣으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리 죽음을 맞는 측면도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죽음은 단순히 신체 기능의 정지가 아니라, 기억과 가치가 사라지는 순간으로 확장됩니다.
